덕암 칼럼 청년들 답이 없을까
2026.01.27 10:27:45
주변의 경제적 분위기를 보면 우려가 우려를 낳고 있다. 희망적인 소식보다는 죄다 어렵다는 말 뿐이다. 사람들은 군중심리 라는 게 있고 같은 일이라도 자꾸 안된다는 소리만 하면 될 일도 안된다. 오늘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적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고 현실적인 방법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해결책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구해본다. 그리고 이를 행정기관에서 정책 수립에 참고했으면 하는 것이고 청년들 또한 함께 관심을 갖고 협력 함으로써 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길 바래본다. 일단 그 어떤 상황을 떠나 청년만이 갖고있는 장점부터 알아보자. 청년에 해당되는 연령대는 정하기 나름이다. 60살 같은 30살 청년이 있고 30살 같은 60살 청년도 있다. 다시 말해 청년의 범위를 나이로 구분짓는 것 자체가 특정 연령대를 겨냥해 빛 좋은 개살구를 만들어낸다. 가령 청년들 일자리랍시고 장사 한번 안 해 본 젊은이들을 빈 상가 리모델링해서 창업센터를 만들어준다. 지금까지 퍼부은 혈세가 얼만지 그리고 실패한 사례나 통계를 뽑아보면 기도 안 찬다. 바로 현실을 참고하지 않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다. 어디 그 뿐인가 각종 선심성 정책들은 많이 실패한 점은 덮어둔 채 일부 성공사례만 뽑아 보도자료로 작성하고 언론에서는 이를 대서특필한다. 더 말할 것도 없이 40만 명에서 65만 명으로 늘어난 은둔 청년의 숫자가 그걸 증명하고 있으며 경기도만 해도 비경제활동인구도 420만 4천 명으로 전년보다 7만 1천 명이 많아졌고 인천도 실업자는 9만6천 명으로 1만8천 명 늘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총 168만 1000명으로 증가했다. 국가 데이터 처에서 발표한 숫자는 집계된 것 외에도 잠재적인 수치를 보면 일할 수 있음에도 놀고 있는 청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사람이 쳐지고 늘어지다 보면 한도 끝도 없다. 가령 은둔 청년 가운데 집안이 쓰레기로 가득 찬 실내는 사실상 거주하는 사람의 동의 없이는 개문이 안되므로 어쩌다 배달한 라이더나 살고 있는 당사자만 안다. 하루 이틀은 포장 음식 쓰레기를 방 한쪽에 던져놓겠지만 미루다 보면 수북히 쌓이는 것이고 그러다 포기하면 사람이 앉을 자리도 없이 방 전체가 쓰레기로 가득차게 된다. 청결한 생활이 몸에 베인 사람은 이 글조차 못 믿겠지만 실제 저장강박증으로 확대되는 사회적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 일하는 사람보다 놀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면 그 사회는 이미 저물어가는 석양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언제 날이 샐지 모르는 밤을 향해가고 있은 것이며 다시 태양이 뜰때는 너무 많은 것들이 재생에너지를 상실한 시점이 될 것이다. 본격적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가장 먼저 어설프게 수당 뿌리며 게을러질 수 있는 환경부터 단계적으로 줄여야 한다. 이미 너무 오래 길들여 졌으므로 갑자기 중단하면 국민들의 반감은 물론 해당 연령층이 적응하지 못해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 다음 1차 산업, 제조업, 등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영역으로 일자리를 찾아내야 한다. 물론 고용인이 지급하는 임금 외 정부가 지원하는 수당을 더해 줌으로써 일하는 사람은 고액의 임금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일하지 않는 사람은 냉혹한 현실 속에 던져놓음으로써 자립의지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 것이다. 가령 1차 산업, 농업, 어업, 축산업, 임업, 제조업, 건설업 등 사람이 없어서 불법체류 외국인이라도 있어야 운영이 가능했던 업종, 이른바 계절 근로자를 고용했던 작업 환경에 배치하여 당사자만 열심히 하면 월 고용주와 정부가 지급하는 근로 수당을 합쳐 500만 원 정도라도 받게 해야 한다. 일단 육체적으로 움직이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체력도 증강되며 용기와 희망까지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향후 과학이 발달해도 AI가 넘보지 못하는 인력시장은 더 효율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잠재적 시장이 될 것이다. 지금같이 지급하던 각종 수당 중 놀고 있는 계층에서 줄인 예산을 일하는 사람에게 지급함으로써 추가 편성 없이 같은 예산이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어쩌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캄보디아로 날아간 청년들이 이렇듯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자국민의 피를 뽑으며 당사자 또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되었을까. 이미 2025년 10월 18일 한국인 64명이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송환됐다. 2차로 지난 23일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피의자 73명 중 72명에게 모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전국에 있는 피해자 194명으로부터 약 6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로맨스 스캠 사건 부부 사기단도 구속됐다. 이들 역시 연애를 빙자한 수법으로 피해자 104명에 접근해 약 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성을 소개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가입비 등 각종 비용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30여 명, 피해액만 약 50억 원으로 파악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일하기는 싫고 돈은 많이 벌고 싶은 헛된 욕심이 낳은 비극이자 통로가 없어서다. 방구석에 누워 스마트폰만 쪼물락 거리다 보니 어찌해 볼 여지도 용기도 상실한 것이다. 때 되면 꼬박꼬박 월급 나오는 행정직이 입장 바꿔 삶의 불모지에 처한 청년들이 되어봐야 안다. 마치 중병에 걸려 입원한 환자처럼 닝겔만 꽂고 하루하루 투약에 의존하는 식물인간이 되어가는 것이다.
심수연 기자 bkshim21s@naver.com







